강원도(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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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 갈대밭을 헤매다
양양 남대천은 오대산 근처에서 발원하여 부연동, 법수치, 어성골 등을 지나 양양읍 옆을 흘러 낙산해변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가을에는 우리나라에서 연어가 제일 많이 돌아오는 하천으로 연어축제도 펼쳐진다. 오리종류가 주로 보이고, 간혹 독수리 종류도 보이지만 조류촬영용 망원렌즈가 아닌 관계로 자세히 관찰하기는 무리이다. 이새는 독수리 종류인 듯 하다. 여름 철새인 왜가리는 텃새가 되어가는 것을 남해안 등지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이 곳에도 머물고 있는가보다. 이새는 고니인 것 같다. 생태공원에는 데크시설이 된 산책로가 이어진다. 갈대가 숲을 이룬 남대천 하구를 걸어본다. 낚시하는 사람 들도 보인다. 조과는 별로 인 것 같다. 바다와 만나는 하구 근처에 많은 새무리가 보인다. 오리와 갈매기가 섞여있는 것 같다. ..
2019.12.24 -
양양 곰치국 맛집 동일식당
양양 재래시장 근처에는 유명한 곰치국 맛집인 동일식당이 있다. 아침 9시 무렵 시간인데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곰치는 본래 뱀장어에 가까운 가느다란 물고기이지만 동해안에서는 꼼치과 미거지종류(학명:Liparis ingens)를 물곰, 곰치라고 불러온 관계로 곰치국, 물곰탕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잡히는 물메기도 꼼치과에 속한다. 동일식당 곰치탕은 삭은 김치와 무우를 많이 넣어 특유의 감칠 맛과 부드러운 생선살이 어우러져 해장음식으로 인기가 있다. 정갈한 반찬 중에도 직접 담갔다는 명란젓이 별미이다.
2019.12.24 -
인제 자작나무숲 아래 맛집 옛날원대막국수
자작나무숲에서 수변공원 방향으로 1.5km정도 내려오면 1978년에 문을 열었다는 옛날원대막국수집이 있다. 손님도 많고 맛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먹기 좋다. 맛있게 먹는 법 대로 식초, 참기름, 설탕, 겨자를 넣어본다. 담콤, 새콤 진한 맛 속에서 메밀향이 은근하다.
2019.12.18 -
눈 내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가기위해 인제터미널에서 현리가는 버스를 타고 수변공원에서 내려 다리를 건넜다. 이 곳에서 자작나무숲까지 약4km를 더 올라가야한다. 원대리를 소개하는 목각 조형물이 반긴다. 느릅나무를 가로수로 심어놓았다. 느릅나무 껍질은 유근피라 하며 약재로 쓰인다. 원대교회가는 차가 태워주어서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또다른 임도 입구에서 내렸다. 원대교회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응달에는 녹지않은 눈이 깔려있다. 정식으로 만들어진 입구에 오니 자작나무로 만든 인형이 예쁘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임도와 자작나무숲진입코스외에는 출입이 제한되어있다. 자작나무숲까지 2km정도 오른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응달 도로에 깔려 있으나 아이젠을 차야 할 정도로 미끄럽진않다. 가는 길 좌우측으로 드문드문 자작..
2019.12.18 -
눈 쌓인 선자령을 다녀오다
12월 1일 눈쌓인 선자령에 왔다. 눈이 조금 밖에 오지 않은 지난 겨울에 비해 많은 눈이 내렸다. 대관령휴게소 근처 들머리에서 능선을 따라 선자령에 올랐다가 양떼목장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0도 정도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눈이 많이 녹아있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이지만 이 또한 겨울분위기가 난다. 동쪽 강릉방향으로 구름이 가득하다. 선자령 아래에 캠핑텐트가 겨울풍경을 다채롭게 한다. 선장령 정상석에 많은 산객들이 인증사진 순서를 기다린다. 정상석에서 조금 진행한 후 좌측으로 경사가 심한 산길을 거쳐 계곡코스에 들어선다. 목장 축사도 보인다. 하늘목장 후문이 있다. 진입시 입장료를 내야한다.
2019.12.04 -
비싸지만 맛있는 동명항 물곰탕
화암사와 성인대를 돌아본 후 갑자기 물곰탕이 먹고싶어 동명항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정갈한 반찬과 함께 물곰탕이 끓여서 나온다. 흐물흐물한 살과 시원한 맛이 속을 풀리게 한다. 물곰탕이 20000원, 생대구탕이 18000원으로 값은 비싼 편이다. 관광지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속초시수협 옆 동명출장소 1층에 자리한 식당이다.
2019.11.02 -
금강산 화암사 위 성인대에서 울산바위를 보다
강원도 고성군 화암사 주차장에 오니 남쪽으로 울산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설악산 대청봉 라인도 보인다. 미시령을 기준으로 남쪽은 설악산, 북쪽은 금강산으로 나누며 화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고찰로 최근 중창이 많이 이루어 졌다한다. 오도송과 열반송을 새긴 비석들이 세워져 있다. 오도송(悟道頌)은 정진의 끝에서 부르는 깨달음의 노래라고 하며, 선사들은 죽음을 앞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임종게 또는 열반송(涅槃頌)이라고 불리는 짧은 게송(부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을 남겼다고 한다. 본전에 들기전 좌측으로 수바위쪽 등산로 입구가 있으나 오늘은 계곡을 거쳐 성인대에 오른 후 수바위 쪽으로 내려오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한다. 종각이 있는 절마당에서 수바위가 건너다보인다. 팔각형으로 지어진 범종각에서 ..
2019.10.29 -
원주 감악산 제천 감악산 두개의 정상석
감악산은 원주 신림면 황둔리와 제천 봉양읍 명암리에 걸쳐있다. 주로 원주 황둔리 창촌마을을 들머리로 이용한다. 다리를 건너서 직전하면 계곡코스, 좌측으로 능선코스로 이어진다. 감악산은 밧줄을 타는 곳이 많다. 그만큼 거친 산이라는 이야기이다. 단풍나무가 많지 않고 색도 그리 붉지 않다. 온산이 울긋불긋 물이 들어있다. 영월쪽으로 운해가 머물러있다. 북서쪽으로 치악산 라인 인 것 같다. 남쪽 원주 감악산 정상 봉우리이다. 아슬아슬 바위를 타고 오른다. 원주 감악산 정상석이다. 해발 930m 북쪽 매봉산쪽이다. 원주 감악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감악1봉, 제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월출봉이라고 한다, 석문형태의 바위가 눈길을 끈다. 제천 감악산 정상석은 정상바위 아래쪽에 있다. 산객들이 올라가 있는 바위..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