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144)
-
단풍숲속 선재길을 걷다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가는 옛길로 9KM 3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는 숲속길이다. 선재길은 오대산이 배출한 방한암 스님과 탄허 스님이 오간 구도의 길이자, 깨달음의 길이다. 선재는 화엄경의 선재동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호젓한 오솔길 옆으로 오대천 계곡이 단풍과 어우러져 편안한 트래킹길을 즐겁게한다. 상원사에서 월정사 방향으로 선재길을 걷는다. 좋은 계절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선재길을 걷는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계곡과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쓰러진 나무를 이용한 아름다운 작품도 있고 동피골 주차장까지 왔다. 나무와 섶(솔가지나 작은 나무가지)을 이용하여 만든 섶다리가 재현되어있다. 월정사 근처 전나무 숲길도 아름답다.
2019.10.15 -
단풍이 물드는 오대산 상원사
진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상원사입구에 내렸다. 월정사, 상원사를 찾는 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차량지체가 심하다. 그러나 가을이 내려 앉은 상원사 일대는 단풍색깔에 화사하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을 따라 상원사에 오른다. 단풍은 푸른 잎들과 어우러질 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에 위치한 상원사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오대산은 중국의 오대산처럼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인 효명왕자가 오대산에 들어와 차를 달여 문수보살에게 공양을 올리다가 서라벌로 돌아와 왕위에 오르니 효소왕이었다. 그는 재위 4년때인 696년에 지금의 상원사터에 ‘진여원(眞如阮)’을 창건하여 문수보살상(문수동자좌상)을 봉안했고 20년 후에는 동종(국보 제36호)을 조성했다..
2019.10.15 -
횡성 강남해장국과 만세공원
백덕산을 가기위해 먼저 안흥으로 가려고 횡성오거리 버스정류장에 오니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여서 근처에 있는 해장국집에 들렀다. 상호는 "강남해장국"이다. 담백한 국물에 내장(천엽)도 고소하다. 횡성오거리 옆에 만세공원이 있다. 이 곳은 삼일운동 때 강원도에서는 제일 먼저 횡성장터를 중심으로 만세 함성이 울린 것을 기념하는 공원이다.
2019.10.11 -
횡성 안흥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면사무소앞안흥찐빵집
횡성군 안흥면사무소 앞에는 상호가 면사무소앞안흥찐빵인 안흥찐빵 가게가 있다. 백덕산에서 안흥오는 택시기사님에 의하면 안흥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안흥찐빵집은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던 시절 영동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강릉방향으로 오가던 6번국도 변에 자리하고 교통요충지인 안흥을 중심으로 많이 생겨났으며, 반죽을 할 때 막걸리를 넣어 숙성을 하고 국산 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아 할 수 있다. 찐빵이 막 쪄서 나올 때 더 그림이 좋을 것이라고 하신다.
2019.10.11 -
횡성 평창 영월의 경계에 있는 백덕산 산행
횡성 안흥에서 문재터널을 지나면 백덕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잠시 돌계단을 오르면 푹신한 흙길이 정상 근처까지 이어진다. 사자산을 오르기 전에 헬기장이 있고 억새와 야생화가 반긴다. 서쪽으로 치악산 능선이 늘어서 있다. 북쪽 방향 이름없는 산이 조망된다. 등산로에 고목이 쓰러져 넘어간다. 산죽길이 이어지고 간혹 물들은 단풍나무가 보이고 남쪽 법흥사와 무릉도원면이 조망된다. 사자산에 왔으나 정상석은 없다. 이산에는 사자산이 두곳이다.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겠다. 먹골로 가는 삼거리까지 왔다. 백덕산 정상까지 500m 남았다 신기하게 N자로 구부러있다. 산객들 사이에 서울대정문나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마지막 바위를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의 산행도를 영월군에서 세운 것이라서 다른 등산로는 표시..
2019.10.10 -
오색 산채음식촌 대청마루에서 산채비빔밥을
남설악 오색 주전골입구 대청마루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관광지치고는 제법 재료가 좋고 맛도 좋다. 특히 된장국이 담백하여 내 입맛에 맞는다.
2019.10.08 -
남설악 주전골 용소폭포에서 만경대코스
남설악 오색지구 주전골과 흘림골 삼거리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용소폭포에 다다른다. 폭포 높이는 높지 않으나 수량과 용소의 규모가 대단하다. 용소폭포 아래쪽에 주전바위가 있다. 엽전을 쌓아놓은 듯하여 붙은 이름이며 주전골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용소폭포에서 더 올라가면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국도 44호선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만경대코스를 오르는 사람은 오색입구에서 발급받은 통행증을 파란 천막에서 제출하고 우측 만경대 입구로 오르게 된다. 우측은 만물상, 좌측은 별바위 점봉산 머리는 구름에 가려있다. 30분 정도 가파른 하산길을 지나 다시 오색관광단지로 와서 원통행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원통을 거쳐 동서울로 가거난 양양, 속초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다.
2019.10.08 -
설악산 남설악 오색 주전골지구를 가다
남설악의 오색약수에서 3㎞ 지점 용소폭포 근처까지를 주전골로 칭하며 이어서 흘림골로 갈수 있으나 현재는 탐방금지로 지정되어있다. 옛날 외지고 골이 깊은 이곳에서 위폐를 만들었다 하여 주전골이라 한다. 주위에 선녀탕, 독주암, 12폭포와 용소폭포가 있고, 산길은 평탄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오색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붉고 하얀 바위, 진한 하늘색을 띄는 계곡수 등 돌과 물의 색깔이 다채로운 것은 느낄 수 있다. 주전교를 건너면 산채음식촌이 있고 오색약수를 찾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 망월사라는 절이 있어 물어보니 지나쳐온 천변 바위지대에 있다고 알려주신다. 위 사진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좌측과 아래쪽에도 한 곳이 더있다. 오색약수를 한 모금 마셔보니 쇠물(철) 맛이 나고 ..
201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