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용마산을 지나 망우리고개까지

2020. 6. 29. 16:32서울

아차산 들머리중 하나인 기원정사에 왔다. 주택지와 붙어있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사찰이다. 아차산역에서 제일 가까운 진입코스다.

아차산은 한강을 내려다보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여 삼국시대부터 백제, 고구려, 신라가 성을 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투었다. 또한 조망과 경치도 좋아  고대로 부터 현재까지 많은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들머리도 서울 구의동, 중곡동,망우리, 구리쪽 등 사방으로 다양하다.

오늘은 아차산에서 용마산을 지나 망우리고개에 이르는 6KM 3시간여 코스에 나섰다.

여러갈래길이 이어지고 나누어진다. 덥고 흐릿한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아차산 산행을 즐기고 있다.

구의동 일대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화강암 암반을 따라 오르면 롯데월드타워도 조망된다.

한강 물줄기 아측으로 남한산성과 검단산, 좌측으로 예빈산,예봉산,용문산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峨嵯山 一帶 堡壘群)은 아차산에서 발견된 삼국 시대 유적으로, 이중 반 이상이 고구려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아차산 1·2·3·4·5·6보루, 용마산 1·2·3·4·5·6·7보루, 홍련봉 1·2보루, 시루봉보루, 수락산보루, 망우산보루 등의 18개로 이루어졌다. 2002년 10월 5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었으나, 2004년 10월 27일 국가 지정 사적 제 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으로 지정됨에 따라 동 일자로 서울특별시 기념물 지정이 해제되었다.[1]

 

아차산 일대 보루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차산 일대 보루군(峨嵯山 一帶 堡壘群)은 아차산에서 발견된 삼국 시대 유적으로, 이중 반 이상이 고구려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아차산 1·2·3·4·5·6보루,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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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6개의 보루중 2.3보루는 오늘 등산로에서는 벗어나 있다. 

용마산도 건너다보이고 광진구 일대가 조망된다.

다소 쌩뚱 맞지만 유명한 시가 설치되어 있다. 유치환의 "바위", 

아차산3보루는 6개보루중 가운데 위치하고 아차산보루중 가장 규모가 크다.

 

 

 

구리시쪽이 가까이 보이며 구리암사대교와 강동대교가 한강너머 강동구쪽으로 이어진다.

 

워커힐 시설도 내려다 보인다.

아차산4보루는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용마산으로 가기 위해서 긴 내리막 계단길로 접어든다.

용마산5보루로 오르는 길이다. 오후 햇볕이 강하다.

동쪽은 구리시. 서쪽은 망우동이 보인다.

면목동 ,망우동 으로 보인다.

 

용마산 7개 보루중 하나인 용마산5보루에 도착했다.

망우리의 유래를 설명하는 시설물이 있다. 태조 이성계가 동구릉을 답사하고 무학대사의 조언으로 자신의 능지로 정한 후 망우고개에서 뒤를 보고 "과연 명당이라 근심을 잊게 되었다"하여 망우(忘憂)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용마산5보루를 지나니 구리둘레길로 이어지며 깔닥고개 570계단으로 내려선다.

구리암사대교를 당겨본다.

서쪽으로 북한산, 도봉산이 스카이라인을 이어간다.

당초 구리 아차울마을 내려가려 했으나 둘레길 산책하시는 모녀분의 조언에 따라 망우리고개 방향으로 향했다. 조용하고 편안한 숲길을 따라간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와 함께 산책하는 모녀분이다.

길은 망우리공원으로 이어진다. 산딸나무꽃도 피었다.

 

서쪽으로 북한산, 도봉산 아래 서울 동북 일대가  펼쳐져있다.

망우리공동묘지로 불렸던 망우리공원은 유명인들이 많이 잠들어있다.

이중섭, 박인환, 지석영, 차중락, 장덕수, 조봉암, 한용운 등 많이 들어본 이름 들이다.

망우리공원만으로도 다시 방문해 그안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