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동해안 가기
원주역에서 제천-영월-태백을 거쳐 동해안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탄다. 원주역은 선로 변경에 의해 금년중 흥업면쪽에 새로 지어진 새 원주역으로 옮긴다. 원주역 급수탑은 1942년경 중앙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급수탑이다. 급수탑 맨 꼭대기에 물탱크가 있고 그 아래로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 시설이 있었다. 꼭대기에는 환기창이 4개 있는 등 1940년대 급수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50년대에 디젤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쓰임새는 사라졌지만,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 증기기관차 관련 철도 시설물로 가치가 높아 국가등록문화재 제138호이 지정되어있다. 15:34분에 출발한 열차는 동해역에 19:40 약 4시간이 걸린다. 역내 시설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천역에 ..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