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아래쪽은 단풍 정상은 초겨울

2019. 10. 25. 15:21충청도

단양역에서 택시로 천동계곡입구인 다리안관광지에 오니 먼저 곱게 물든 은행나무가 반긴다. 택시비 14300원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다리안폭포가 있다. 구름다리 안쪽에 있어 다리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단풍과 어울러진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아름다운 가을 숲에 울린다.

국립공원 천동안내소를 지난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7km 약3시간 코스이다.

배초향과 비슷한 꽃향유꽃이다. 꽃이 한쪽으로 쏠려있다.

 

널고 푹신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원주역에서 만나 동행한 2살 많은 여자분이다.

천동삼거리에 가까울수록 주목이 보이고 키가 낮은 나무가 잎을 떨군 상태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라는 주목의 고사목이 보호를 받고 있다.

용담꽃이 채피지못하고 시들어간다.

연화봉과 비로봉으로 가는 삼거리 천동삼거리에 왔다.

 

흐린 날씨에 구름이 소백산을 넘나들고 바람까지 불어 초겨울의 스산한 초겨울 분위기이다. 연화봉도 구름 속에 숨었다.

비로봉 정상부도 구름이 휘감고 있다.

풍기읍 삼가저수지 방향은 희미하게 조망된다.

천동계곡도 운해에 쌓여있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위가 초겨울 분위가 물씬하다.

주목감시초소도 쓸쓸한 풍경을 더해준다.

동행한 여자 산객은 꾸준히 산행을 잘하신다.

하산할 어의곡삼거리 방향이다.

비로봉에는 등산객이 7-8명 정도로 한산하다. 소백산 비로봉 해발 1439M이다. 바람이 차서 손이 시릴 정도다.

 

 

어의곡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비로봉 정사을 다시 한번 조망하고

직진하면 국망봉으로 간다. 우리는 좌측으로 어의곡 방향으로 내려 간다. 어의곡까지 2시간이내에 하산할 수 있다.

사시나무가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고도를 낮추어 가니 다시 단풍 물든 가을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