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제2관문을 지나 드라마세트장까지

2019. 7. 26. 16:22경북

문경새재 제2관문에는 조곡관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다.

 

 

조곡관, 조령에 있는 계곡을 지나는 관문이라는 뜻이겠다. 

조곡관아래에 있는 조곡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리고 있다.

물레방아도 힘차게 돌아간다.

산불됴심 표석이 있다. 조선 후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하며 예나 지금이나 불조심은 중요하다.

또하나의 이야기꺼리, 소원성취탑

맑은 물이 흐르는 꾸구리바위 주변

교귀정에서 경상감사 업무인수인계를 하였다 한다.

 

 

용추약수는 내려가 보았으나 존재감이 미미하다. 수량도 없다.

 

새재에서 묵다

험한 길 벗어나니 해가 이우는데

산자락 주점은 길조차 가물가물

산새는 바람피해 숲으로 날아들고

아이는 눈 밟으며 나무 지고 돌아간다

야윈 말은 구유에서 마른 풀 씹고

피곤한 몸종은 차가운 옷 다린다

잠 못 드는 긴 밤 적막도 깊은데

싸늘한 달빛만 사립짝에 얼비치네

 

 

조령원터, 고려와 조선시대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시설의 흔적이다.

지름틀바위, 기름(지름은 기름의 사투리)을 짜는 도구인 기름틀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