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 법천사지 폐사지를 가다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 흥원창을 지나 부론면사무소쪽으로 가다가 좌회전해서 1KM 정도 가면 패어가는 보리밭을 지나 우측으로 야트막한 구릉아래 법천사 폐사지가 보인다. 법천사는 신라말에 세워져 고려에 이르러 크게 중창한 사찰이다. 흩어진 기초석을 볼 때 대단한 규모임을 알 수있다. 사적 제466호.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사(高麗史)』,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동문선(東文選)』 등의 문헌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법천사(法泉寺)는 신라 말인 8세기에 산지가람(山地伽藍)으로 세워져 고려시대에 대대적으로 중창(重創)된 사찰이다. 화엄종(華嚴宗)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 종단이었던 법상종(法相宗)의 고승 정현(鼎賢)이 주지를 맡아 법상종 사찰로 번성하였다. 특히 지광국사(智光國師)가..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