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하나가 - 강은교

2020. 7. 21. 11:35좋은 글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 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