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세레나데'

2020. 6. 30. 14:01MUSIC/CLASSIC

 

슈베르트: 세레나데, D.957 테너 슈라이어/피아노 부흐빈더 (시 렐슈타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만들어진 배경은, 슈베르트가 유쾌한 젊은이들을 데리고 베링가(街)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친구인 티쩨가 '비아자크'라는 카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일행들을 데리고 거기로 들어간다.

그 곳에서 티쩨는 책을 펴놓고 있었는데, 슈베르트가 그 책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시를 보고 나지막이 읽기 시작하다가 불쑥 외친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올랐어, 5선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 그때 한 친구가 손님이 놓고 간 계산서를 발견하고 계산서를 건넸고 슈베르트는 그것을 뒤집어 뒷면에 오선을 긋고, 보이가 왔다 갔다 하고, 이야기소리... 하프 음악... 구주회(九柱會) 를 하는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요란한 장소에서 저 미묘(美妙)한 <세레나데>를 썼다고(1826), 그렇게 전해지고 있다.

 

1) 명랑한 저 달빛아래 들리는 소리

무슨 비밀 여기있어 소근 거리나

만날 언약 맺은 우리 달밝은 오늘

달밝은 오늘

우리서로 잠시라도 잊지못하여 잊지못하여

 

2) 수풀싸여 덮힌곳에 따뜻한 사랑

적막한 밤 달빛아래 꿈을꾸었네

밤은 깊어 고요한데 들리는 소리

들리는 소리

들려오는 그의 소리 들려오지만

분명치 않구나

오라는가 나의친구 들리는 곳에

타는듯한 나의사랑 기다리는 너

잊을수 없구나 내사랑아

serenade - Schubert Khatia Buniatishvi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