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역사기행 - 단종이 잠든 곳 장릉

2018. 11. 30. 19:35강원도

장릉

장릉은 조선 6대 왕인 단종(재위 1452∼1455)이 잠든 곳으로 아버지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승하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지만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3년 만에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로 인하여 관풍헌으로 옮긴 후 단종복위사건을 빌미로 사약이 내려져 1455년 승하하였다.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단종 역사관에는 단종의 탄생부터 17세에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대기를 기록한 사료가 전시되어 있다. 또 창덕궁을 지나 강원도 영월에 이르기까지 단종의 유배 경로를 표시해둔 사진을 통해 단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종의 유배길 - 한양에서 뱃길로 남한강을 거쳐 원주로 온 후 서강변 산길을 따라 영월 청령포에 다다랐다.

역사관을 나와 우측 나무계단으로 장릉을 향한다.

왕릉 언덕 아래로 제각들이 보인다.

단종이 사약을 받아 승하하신 후 모든 사람이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지 못한 채 강물에 떠다녔는데,

호장 엄홍도가 을지산 현 위치에 암장하였다.


그후 59년이 지난 중종 11년 1516년 여러 사람의 증언으로 묘를 찾아내어 12월 15일 봉문을 갖추게 되었다.

그 후 선조 13년 1580년 상석, 표석, 장명등, 망주석을 세웠으며,

숙종 24년 1698년 단종의 신위를 종묘에 모심과 동시에 이곳의 능호를 장릉이라 했다.



경내에는 배식단,정자각 등 여러 부실시설과 유물이 있다.

정자각 뒤로 왕릉이 보인다.